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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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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미희-성훈창 시흥시의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2 19:38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2년 7월 개원한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가 6월30일 마무리됐다. 의정 슬로건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을 실천하기 위한 의정활동으로 지난 2년이 가득 채워졌다.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를 이끈 송미희 의장, 성훈창 부의장을 만나 그동안 소감과 후반기 의회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해 들어봤다.


송미희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의장

▲송미희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의장. 제공=시흥시의회

―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으로 활동한 소회가 궁금하다.


▲ 송미희 의장=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다.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이란 의정 슬로건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으로 시작한 제9대 의회 전반기 활동이 마무리됐다. 의장으로서 시의회를 운영하며 다양한 도전을 하고 새롭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이다. 하루하루를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고 의장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했다.


▲ 성훈창 부의장= 지난 8대에 이어 9대 의회까지 만나게 된 송미희 의장과 함께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고민하며 함께 동료의원들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부의장 자리에서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나를 포함한 열정적인 시흥시의회 16명 의원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왔고, 남은 후반기 또한 열심히 달릴 것이다.


― 의장은 그동안 어떤 역할을 수행했나.




▲ 송미희 의장= 의장 역할은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의회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우선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통해 지방의회에 정책지원관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현재까지 8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의회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배움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생각으로 연간 교육연수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회 가까이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이 의정활동 전반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능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제9대 전반기 시흥시의회 성과를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


▲ 송미희 의장= 의원들이 관심 분야나 주제에 따라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연구활동에 매진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과 조례 제-개정에 노력해왔다. 또한 의원-직원 간 존댓말, 그리고 존중의 호칭 정확하게 사용하기 등 성숙한 의회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직원과 진솔한 소통을 위한 익명 우편함을 비치하기도 하고, 탄소중립 실천 일환으로 회기마다 과다하게 생산되는 인쇄물을 줄이려는 노력을 펼쳐왔다. 태블릿PC를 활용해 환경보호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의회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했다. 특히 의회 누리집을 개편하고 의회 인스타그램을 신설하는 등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성훈창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성훈창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제공=시흥시의회

― 성훈창 부의장은 제9대 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가장 많이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성훈창 부의장= 9대 의회에 입성하며 스스로에게 다짐을 했는데 매 회기 5분 자유발언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기어코 실행에 옮겼다. 시민 요구를 반영한 5분 자유발언의 무게를 집행기관이 느끼고 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시민, 그리고 나 자신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정에 대한 이해가 밑바탕이 돼야 하므로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5분 자유발언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지만 어쩌면 저 자신에게 행한 건강한 채찍질이 됐다고도 할 수 있다.


― 이제 평의원으로 후반기 의회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 달라.


▲ 송미희 의장= 이제 더 많은 시간을 시민과 보내고 싶다. 1년 전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관내 시립경로당 60여곳을 순회 방문한 적이 있다. 제가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찾아뵀는데 오히려 제가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용기를 받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다. 이처럼 더 많은 시간을 시민에게 쓰며 평소 보지 못한 시민의 어려움을 찾고 이를 의정활동으로 풀어드리고자 더욱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 성훈창 부의장= 당과 지역구를 떠나 시흥 발전을 위한 고민을 시민과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해 시민이 살고 싶어 하는 시흥을 만들겠다. 시흥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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