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
다음 주 공개되는 주요 국제기구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에 관심이 쏠린다.
국제통화기금(IMF)가 16일 발표 예정인 세계 경제전망 수정치에는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가 담긴다. 지난 1분기 '깜짝 성장' 요인, 최근 반도체 업황 호조 등을 반영해 2%대 중반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IMF는 지난 4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3%를 제시한 바 있다.
17일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2024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도 나온다. ADB는 지난 4월 '2024년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로 2.2%를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16일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를 발표한다.
앞서 5월의 경우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수출·수입 물가가 모두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월과 비교해 수출물가지수(131.70)는 0.6%, 수입물가지수(141.58)도 1.4% 각각 낮아졌다. 특히 수입품 가운데 커피(-4.5%), 원유(-5.9%), 천연가스(-2.9%), 나프타(-2.3%), 요소(-12.9%) 등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원유 등 수입 물가가 6월까지 두 달 연속 내려 국내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했을지 주목된다.
16일에는 금융감독원의 '5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도 공개된다.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다시 상승해 0.48%를 기록했다. 3월 말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말(0.37%) 대비 0.03%p 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 말(0.25%) 대비 0.01%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월 말(0.73%) 대비 0.06%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