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주 대비 2.2%포인트(p) 올랐다.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19일 닷새간 조사해 22일 발표한 7월 셋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4.5%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2.2%p 올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2.2%p 낮아진 61.6%(매우 잘못함 50.7%, 잘못하는 편 11.0%)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7.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9%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4.3%p↓)외에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2.6%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올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1%p 상승한 42.1%, 더불어민주당이 1.8%p 하락한 33.2%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8.9%p로 10주만에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1.0%p 낮아진 9.3%, 개혁신당은 이전보다 0.7%p 상승한 5.0%로 조사됐다. 진보당은 0.8%(1.0%p↓), 새로운미래는 1.4%(0.1%p↓), 무당층은 7.0%(0.9%p)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모든 권역과 연령대, 이념성향에서 올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과 20대, 60대를 제외한 모든 권역과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15~19일 나흘간, 18~19일 이틀간 각각 실시됐다.
조사 응답률은 각각 3.0%, 2.7%였고 실제 조사대상은 각각 유권자 2506명과 1003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