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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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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혜자 제9대 양평군의회 후반기 부의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5 22:47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발의 조례안 제안설명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발의 조례안 제안설명. 제공=양평군의회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2만 양평군민과 함께하는 제9대 양평군의회는 6월28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오혜자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오혜자 부의장은 5일 “기본에 충실하면서 합리적인 스타일로 화합과 중용을 중시하겠다"며 “양평군이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에 현명하게 대처해 슬기로운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각오을 들려 달라.


▲ 부의장 자리는 봉사하고 조정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 개진이라고 믿는다. 특히 시의회 차원에선 이런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견이 조정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부의장은 의장단으로서 동료의원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조정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점을 명심해 존중과 배려로 의원들 의견을 세심하게 경청하면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찾아가는 현장의정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찾아가는 현장의정. 제공=양평군의회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주민소통 현장의정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주민소통 현장의정. 제공=양평군의회

―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 부의장으로서 관점과 의원으로서 관점, 두 가지로 목표와 계획을 갖고 있다. 먼저, 부의장 자리에선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정한 소통은 단순한 의사전달이 아니라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경청에서 완성된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경청 리더십으로 동료의원이 가진 역량을 충실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지원하겠다. 개인적으로 본다면, 군민 속에서 답을 찾는 현장의정, 공부하고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스마트한 의정활동으로 군민과 함께하겠다. 군민이 아파하는 곳에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치료도 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 그리고, 정확한 방향으로 빠르게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의 기본적 역할을 수행하되, 지원이 필요한 정책은 적극 뒷받침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


―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가 궁금하다.


▲ 개인적으로는 살아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많은 시간을 의회 밖에서 보내며 현장을 정말 많이 다녔다. 그렇게 땀 흘리면서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와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생활이 더욱 윤택하고 편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례도 발의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나 군정질문을 통해 집행부 정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안도 제시하면서 정신없이 지냈다. 그렇게 정신없이 지냈어도 항상 지나고 나면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 것 같다. 한편으로 보면 아주 만족스럽다 할 수는 없지만 제가 목표로 정한 지점에 상당히 근접했던 2년이라 생각한다. 후반기에는 그런 아쉬움을 발판 삼아 군민이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명확한 성과가 있고 또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그런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양평 쌀 소비 활성화 캠페인 참여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양평 쌀 소비 활성화 캠페인 참여. 제공=양평군의회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수해복구 현장봉사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수해복구 현장봉사. 제공=양평군의회

― 집행부와 관계 설정, 의정 방향성은 무엇인가.


▲ 양평군의회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으로 군민요구와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저 또한 각종 의안을 심의하기 전 미리 준비하고 충분히 공부해 꼼꼼하고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다. 의회와 집행기관과 관계에 있어서 저는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의회와 집행기관 모두 양평발전과 군민복리 증진이란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따라서 제9대 후반기 양평군의회는 집행기관과 올바른 정책에 대해선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합리적이고 엄격한 기준으로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감시에 충실해 균형 잡힌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선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군민 대의기관으로서 각종 사업 타당성 및 효율성에 대해 깊은 논의와 협의로 결단력은 있으나 겸손하며, 품격 있는 모습으로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


― 군민에게 들려주고 싶은 예기는 없나.


▲ 양평군의회 배지는 저를 군민 대변인으로 임명하며 주신 책임과 의무를 상징한다. 군민 곁에서 고통과 기쁨을 함께 느끼는 '공감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지난 2년간 의정활동 경험으로 봤을 때 군민들로부터 다양한 민원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는 불가능한 것도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노력하는 게 군민 대표자로서 자세다. 이 점 깊게 생각하면서 의정활동에 임하고, 앞으로도 제9대 후반기 양평군의회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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