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선도하고 있다. 2024 경륜자전거 새활용(업사이클링) 디자인 공모전, 광명스피돔-미사리 경정장 친환경-탄소중립 시설 확충, 여름 휴가철 임직원 단체헌혈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ESG 경영활동은 경륜-경정 사행산업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일반 인식을 개선하면서 건전한 레저스포츠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2024 경륜 자전거 새활용(업사이클링)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주용으로 활용할 수 없는 경륜 자전거의 폐부품을 새롭게 활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홍보물품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 행사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 자격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총 13명(또는 단체)에게 상장 및 상금(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한다. 또한 일부 수상작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1:1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중소기업 또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전문가 협업을 통해 경륜 홍보물품 제작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응모 신청은 23일까지 진행하며, 접수 방법, 심사 절차 등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kspo.or.kr) 또는 경륜 누리집(kcycle.or.kr)에서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륜 경주가 열리는 광명스피돔 외벽에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거대한 자전거 헬멧 모양의 광명스피돔은 일반적인 옥상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올해 4월부터 우수사례 답사 및 제품박람회 참관, 에너지 전문기관 태양광 투자 컨설팅 진행, 설계용역 등 과정을 거쳐 광명스피돔에 적합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 패널' 설치 공사를 내달부터 시작한다. 또한 컬러형 패널을 적용해 광명스피돔 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연말 공사가 완료돼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이 시작되면, 광명스피돔에서 사용하는 조명 전력 2개월분(2만8000kWh)을 태양광을 통해 얻고, 연간 17톤 온실가스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또한 하남 미사리경정장 조명탑에 있는 740개 등기구도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LED 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열린 단체헌혈 행사는 여름 휴가철로 인해 줄어드는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헌혈은 광명스피돔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헌혈차량 현장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혈액검사, 혈압검사, 항체검사, 콜레스테롤검사 등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기회도 주어졌다.
이번 헌혈 행사를 준비한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지난 4월에도 단체헌혈을 시행했고, 이번이 올해 두 번째 행사"라며 “앞으로도 이번과 같이 뜻 깊은 행사를 지속 실시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