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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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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7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폭염 이어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17 09:10
밤에도 식을 줄 모르는 무더위

▲서울에 최장 열대야를 기록한 가운데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울에 열대야가 27일동안 이아지면서 118년 만에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17일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지난밤 최저 기온은 27.2도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열대야가 나타난 서울의 경우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27일로 늘렸다. '최악의 여름'으로 꼽히는 2018년에는 열대야가 26일동안 이어졌다.


이 밖에도 부산은 23일째, 제주는 33일째 열대야가 지속됐다.




폭염의 기세는 낮에도 계속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8.7도, 인천 28.5도, 대전 28.5도, 광주 25.3도, 대구 28.8도, 울산 27.6도, 부산 29.1도다.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고 대부분 지역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남, 전라권은 18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밤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전라권 5∼60㎜, 강원 내륙·산지·충청권·대구·경북·경남 내륙 5∼40㎜, 제주도 10∼60㎜다.


일요일인 18일에도 전국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겠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최저 기온은 22∼27도, 최고 기온은 30∼35도 분포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전라권 5∼60㎜, 충청권, 제주도는 5∼40㎜다.


17∼18일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동반되고,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비 소식이 예정된 곳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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