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이 금리를 또다시 동결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중앙은행처럼 금리인하에 대한 신호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 결정한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13차례 연속으로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이 6월(2.4%) 대비 반등한 데다 최근 가계대출과 수도권 주택가격도 함께 뛰는 추세라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서둘러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금통위원들 사이에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나올 수도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또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인 만큼 한은 금통위에서 비둘기파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받는다.
한은은 22일 수정 경제 전망도 내놓는다.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전분기 대비 -0.2%)과 내수 부진 등을 반영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기존 2.5%)를 소폭 낮출지, 수출 호조를 믿고 유지할지 주목된다.
점점 확대되는 은행권 가계대출과 관련해 금융 당국이 제동을 거는 방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신용카드 수수료 제도개선 방안도 베일을 벗는다.
금융당국은 21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달 1일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시행을 비롯해 가계대출 증가세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7월에 5조5000억원 늘어나면서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19일과 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를 발표한다.
사회적현물이전은 국가 또는 민간 비영리단체 등이 가구 또는 개인에게 제공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말한다. 건강보험 등의 의료 서비스, 국가장학금·무상급식 등의 교육 서비스, 보육 서비스 등이 해당한다.
통계청은 21일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한다.
일자리 동향은 근로자별로 2개 이상 집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자 위주의 고용동향 통계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