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2주째 20%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조사해 6일 발표한 10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 평가는 27.9%(매우 잘함 12.0%·잘하는 편 15.9%)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25.8% 보다 2.1% 포인트(p) 오른 수치다.
일별로는 지난달 27일 25.1%(부정 평가 71.6%)로 마감한 후, 2일 29.0%(3.9%p·부정 평가 67.1%), 4일 27.3%(1.7%p↓·부정 평가 68.2%)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8.1%(잘못하는 편 9.0%·매우 잘못함 59.0%)로 전주(70.8%)보다 2.7%p 감소했다. 하지만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의 격차는 여전히 40.2%p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잘 모름'은 4.0%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8월 이후 의료 대란 우려·명품백 불기소 논란 등으로 계속 하락해 지난 주 25.8%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소폭 반등한 모양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직무 평가 긍정론 소폭 상승에도 20%대 맴돌고 있다"며 “잇따른 국정 지지율 하락에 따른 위기감, '국군의날 기념사' 통한 대북 안보 심리가 동시 작용하며 지지층 결집을 어느 정도 이룬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2%p↑), 서울(3.2%p↑), 대전·세종·충청(3.2%p↑)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4.7%p↑)에서 부정 평가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4%p↑), 60대(5.0%p↑), 50대(3.3%p↑), 40대(2.5%p↑)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한 반면, 30대(3.1%p↑)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이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에 이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42.4%(0.8%p↓), 국민의힘이 32.7%(2.8%p↑)로 나타나 양당 간 격차는 9.7%p였다. 전주 13.3%p보다는 약간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8.4%p↑), 서울(5.3%p↑)에서 상승했고, 민주당은 광주·전라(2.9%p↓), 40대(2.8%p↓)에서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8.6%(0.6%p↓), 개혁신당은 5.1%(0.8%p↑), 진보당은 0.5%(1.3%p↓)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1%(0.2%p↓), 무당층은 8.6%(0.7%p↓)로 조사됐다.
이번 10월 첫째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각각 지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간,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각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4명과 1004명이었으며, 응답률은 2.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5%p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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