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무공해차(전기·수소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무공해차 환경인증평가 교육(2차)'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 신청은 7일부터 10일까지 한양대학교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하며, 교육 희망자는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차(8월 19~23일)와 3차(11월 11~15일)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 교육과정이다.
2차(10월 14~18일)와 4차(11월 25~29일)는 업계 종사자를 위한 전문가 과정으로 구성되며, 5일 동안 비대면 이론교육과 대면 현장 교육이 병행된다.
특히 이번 2차 교육은 가상현실(VR)을 활용해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 수료생에게는 평가를 거쳐 국립환경과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올해 교육 과정은 고전압 안전교육 등 실습 비중을 늘려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교육생들은 가상현실에서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분해·조립하며,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시험 등을 실습하게 된다.
이번 2차 및 4차 교육에는 하이브리드자동차에 대한 교육이 추가되며, 기초 과정에서는 공공기관과 산학계 전문가들이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권상일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은 “이번 교육이 대학생들에게는 취업 역량을,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환경평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