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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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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서울 상승세는 주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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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지난달 6개월여 만에 하락전환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3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줄어들면서 주춤하는 모습이 계속됐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지난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려가며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 5월 셋째주(0.01%) 이후 26주 만에 하락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해 3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상승폭은 지난주(0.04%)와 비교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구별로는 강남·서초·광진구가 각각 0.07%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송파구(0.02%)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동구는 0.02%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동대문(-0.01%), 은평(-0.01%), 서대문(-0.01%), 동작(-0.01%) 등이 4개구는 하락전환했다. 동대문구는 올해 5월 3주 이후 30주만, 은평구는 3월 4주 이후 38주만, 서대문구는 4월 1주 이후 37주만, 동작구는 3월 2주 이후 40주 만에 하락전환이다.




경기도는 4주 연속 보합(0.00%)을 유지했으며 수도권(0.00%) 또한 보합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으나,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 문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1%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같은 기간 수도권(0.02%) 또한 전주(0.03%)에 비해 상승폭이 감소했다. 경기 또한 0.03%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1% 올랐으며 지방은 보헙전환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서초·강남구 등이 각각 0.07%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송파(-0.02%)구는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신축 및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 신규 입주영향 등으로 거래가능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03% 오르며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성남 수정구(-0.21%)는 단대·태평동 구축 위주로, 광명시(-0.18%)는 광명·철산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24%)는 상대원·하대원동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13%)는 장항동 교통호재 지역 위주로, 화성시(0.12%)는 영천·반송동 위주로, 구리시(0.09%)는 교문·인창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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