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대한민국한식포럼과 사단법인 한식문화세계화협회는 지난 12월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한식을 문화로, 경제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2024 대한민국한식포럼 비전선포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식문화의 세계화와 융복합 식문화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며 한식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한식포럼의 사업 비전을 담은 영상을 시작으로 K-POP 보이그룹의 홍보대사 임명식이 진행됐다. 이어 이선영 한복디자이너와 태극기 한복 전속모델 40여 명이 참여한 한복패션쇼가 축하 공연으로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제12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 전시회에서 선정된 수상자들의 시상식이 열렸다. 또한 한식문화 세계화를 위한 정책 발표 세미나가 진행되며 한식의 세계적 도약을 위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영상 축사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격려 메시지를 전했으며, 설훈 상생과통일포럼 대표와 임채홍 서울희망포럼 회장은 한식의 글로벌 확장과 '한식의 날' 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비전선포식에는 문웅선 대한민국한식포럼 회장을 비롯해 오명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 명재선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이사장,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한식대가, 한식명장, 외식 관련 단체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식의 날 제정을 위한 비전선포를 통해 한식문화를 세계적인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키고, K-FOOD 융복합 음식문화체험장 건립 등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를 빛낸 이선영 한복디자이너는 태극기와 독도를 디자인에 담은 특허 한복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한복세계화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알렸다. 이 디자이너는 독도에서 태극기 한복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문웅선 대한민국한식포럼 회장은 “한식군 모두가 융복합 식문화로 협력해 한식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흥렬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가 한식문화 세계화의 초석이 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푸드 문화축제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며 “정부와 함께 한식문화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한식을 단순한 음식 차원을 넘어선 문화와 경제 자산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