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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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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 학생이자 시니어모델 김은영, 3번의 큰 수술 후 새로운 도전… “시니어모델로 아름다운 삶 꿈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02 17:09
국제대 학생이자 시니어모델 김은영, 3번의 큰 수술 후 새로운 도전… “시니어모델로 아름다운 삶 꿈꾸다

최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한식포럼 비전선포식'에서 특별한 한복 패션쇼가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태극기와 독도를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특허 한복을 선보인 이선영 디자이너의 무대는 한복의 전통과 현대적 미를 조화롭게 표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복 패션쇼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YJ모델에이전시의 가윤정 대표(국제대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과 모델로 참여한 시니어모델 김은영 씨였다. 김 씨는 현재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 재학 중으로, 50대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은영 씨는 23세에 결혼해 시부모님, 남편 그리고 남매를 키우며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해 헌신했다. 하지만 헌신적인 삶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해 3번의 큰 수술을 겪어야 했다. 그는 “딸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며 엄마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느꼈다"며 “그때부터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50대가 넘은 나이에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때 한 지인의 권유로 시니어모델에 도전하게 되었고, 패션쇼에 서 있는 시니어모델들의 모습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당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그의 다짐은 시니어모델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게 했다.


김 씨는 시니어모델로서의 성장을 위해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며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늦은 나이에 도전하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 멋진 노년과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대 학생이자 시니어모델 김은영, 3번의 큰 수술 후 새로운 도전… “시니어모델로 아름다운 삶 꿈꾸다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가윤정 교수는 김은영 씨에 대해 “무대 위에서 에너지와 섬세함을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모델"이라며 “이번 이선영 한복 패션쇼에서도 단아한 한복 자태를 뽐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극찬했다.


김 씨는 시니어모델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젊은 세대와도 경쟁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무대에 서는 것을 넘어,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내가 받은 응원과 격려를 또 다른 이들에게 나누고 싶다"는 김은영 씨는 앞으로도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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