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는 7일 회사와의 면담 후 유상증자 철회를 위해 끝까지 행동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소액주주연대는 사측과의 면담에서 △임시 주주총회 개최 △기업가치 회복 방안 마련 △주주와의 소통 직책 신설 등을 제안했으나 “회사 측은 원론적인 답변만 할 뿐 어떠한 확답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제이오 인수 및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서는 “고도의 경영 판단"이라는 입장만을 고수하며 주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고도 비판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유상증자 이같은 회사 측의 입장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유상증자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경고했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회사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임시 주주총회 개최 등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하는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 입장문 전문
우리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는 오늘 오전 회사와의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면담은 무너진 주주 신뢰를 회복하고 주주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하는 자리였지만, 회사 측은 여전히 형식적인 답변과 원론적인 입장만을 고수하였습니다.
소액주주연대는 이번 면담에서 임시 주주총회 개최, 기업가치 회복 방안 마련, 주주와의 소통을 위한 직책 신설 등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으나, 회사 측은 원론적인 답변만 할 뿐 어떠한 확답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소액주주연대가 결성된 근본적인 이유는 주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한 제이오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결정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유상증자 결정 철회라는 핵심 사안에 대해 어떤 타협도 없다는 입장을 사전에 명확히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면담에서 회사 측은 유상증자가 “고도의 경영 판단"이라는 명분만 반복하며, 해당 결정이 주주들에게 초래한 막대한 손실과 피해에 대해 타당한 근거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제이오 인수 발표 이후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주들의 재산적 피해가 극심해졌습니다.
이는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경영진의 독단적인 판단만을 고집하는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는 회사 측의 이러한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유상증자라는 불합리한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임을 선언합니다.
회사는 더 이상 주주와 시장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이수페타시스가 주주와 시장 투자자 모두가 반대하는 독단적인 결정을 철회하고,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하루빨리 발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만약 회사가 계속해서 주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유상증자를 강행한다면, 소액주주연대는 향후 임시주주총회 개최 등 강력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임을 밝힙니다.
우리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연대는 모든 주주들의 이익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