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제2청사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8일 오전 강릉시 주문진읍 강원특별자치도청 제2청사(글로벌본부)에서 신년 언론간담회를 갖고 영동·남부권 발전전략을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제2청사 비전과 전략'은 영동 6개 시군과 남부권 4개 시군의 여건과 강점을 면밀히 분석해 특화․발전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친환경 미래산업, 글로벌 관광, 블루이코노미 해양수산 등 3대 비전과 9개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친환경 미래산업 실현을 위해 수소, 신소재, 폐광대체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레저, 크루즈,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해양과 산악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마지막으로 동해안 6개 시군을 중심으로 K-연어, 어촌재생, 항만물류사업에 매진해 블루 이코노미 해양수산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상반기 중 수소‧저장 운송 클러스터 기본‧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고, 액화수소신뢰성 평가센터는 올해 12월까지 완공한다. 신소재산업은 세라믹 기업 73개를 보유한 강릉을 중심으로 세라믹 소재 산업과 천연물 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주력한다. 폐광 대체산업은 태백 청정메탄올 생산‧물류기지와 삼척 중입자가속기 기반 의료클러스터 등 8500여억 원 규모의 경제진흥사업을 추진하며 영월 텅스텐 광산 재개발에 집중한다.
김 지사는 “수소, 신소재, 폐광대체산업을 집중 육성해 친환경 미래산업 실현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다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을 밝혔다.
도는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과 산악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생태공원 지정과 반려동물 비치 조성 박차를 가하며 워케이션 성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영동지역에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고, 속초 중심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이룬다는 전략을 밝혔다. 산악관광자원화를 위해서는 지난해 6월 착공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와 향후 강릉~평창 구간 케이블카 추가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레저, 크루즈,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해양과 산악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도는 마지막으로 블루 이코노미 해양수산을 이루기 위해 동해안 6개 시군을 중심으로 K-연어, 어촌재생, 항만물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제2청사는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3개 국 조직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현재까지 총 4600건의 민원, 하루 평균 10건 이상을 처리하며 영동지역 주민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직원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영동‧남부권 10개 시군의 행정거점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언론간담회에는 지난 1일자로 부임한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도 참석해 “제2청사의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본부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