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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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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인구증가를 위한 특단의 종합대책 내놓아...지역 활력도 챙기는 양수겸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13 17:16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7만 명에 육박하던 인구가 현재는 1만5천400여 명으로...


영양군, 인구 증가를 위한 종합정책으로 지역 활력 모색

▲영양군이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공-영양군

영양군의 현주소다. 그래서 영양군이 새해를 기점으로 다각적인 인구 증가 정책을 본격화하며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눈물겨울 정도다.


오도창 군수는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정책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저출산 문제의 근본 원인 해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가족 친화적인 문화와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는게 오 군수의 생각이다


영양군이 올해부터 결혼과 출산 지원 정책을 2배이상 대폭 강화한것이 같은 맥락이다. 결혼비용 지원사업은 부부당 300만 원에서 부부 각각 300만 원으로 배로 늘렸으며, 청년부부만들기 사업은 결혼장려금을 기존 500만 원 1회 지급에서 3년에 걸쳐 1500만 원으로 3배규모로 확대한다.


출산장려금 상향조정도 괄목할만하다. 첫째 아이는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3년간 총 240만 원), 둘째 아이는 월 15만 원에서 30만 원(3년간 총 360만 원)으로 셋째 아이는 월 20만 원에서 40만 원(5년간 총 480만 원)으로 2배로 늘렸다. 출산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환경을 개선하고자 내놓은 특단의 정책으로 여겨진다.




실제 영양군은 인구가 감소해오 기간중에도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가시적인 성과도 달성해왔다. 특히 지난해 9개월간의 노력 끝에 성공한 양수발전소 유치가 대표적 성과다. 오 군수는 “단순히 경제적 혜택 이상의 성과로 평가하며 지역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수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15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은 차치하더라도 관련 인력 투입으로 숙박 및 음식업계의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어 오는 3월 영양소방서의 개소는 106명의 상주 인력을 수용하며 지역 인구 증가와 지역사회 안정망을 강화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양군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주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청기면에 조성중인 체류형 전원마을 10호와 정주형 작은 농원 형태의 농업체험시설(스마트팜은 소득창출이 동시에 가증한 새로운 정착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귀농‧귀촌 수요를 적극 창출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역 내 은퇴자와 출향인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어 특화된 인구 유입 방안을 제시했다는 호응을 받고 있다.


영양군의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 활력 있는 공동체로의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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