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올 한해를 지난해 수립한 글로벌 복합리조트 프로젝트 'K-HIT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는 첫 해로 만든다는 포부이다.
1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웰니스센터가 실내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 리뉴얼 오픈을 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5월 개관한 하이원 웰니스센터는 요가·명상, 자연 체험, 테라피 등을 비롯해 확대경으로 자연을 직접 관찰하는 '나무닥터 김사부', 숲 한가운데에서 치유활동을 즐기는 '숲 속 피크닉' 등 강원랜드만의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선보여 2023년 한 해 동안만 누적 2만8000여 명이 다녀가며 웰니스 테마여행 명소로 자리잡았다.
또한, 강원랜드는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사업의 설계 공모에 조만간 착수해 올해부터 조성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의결된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사업은 총 1796억원을 투자해 그랜드호텔 메인타워 지하 및 지상층에 기존 영업장의 37%에 해당하는 1만6161㎡(약 4889평)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7년 말 준공되면 테이블게임 50대(기존 200대), 머신게임 250대(기존 1360대)가 추가 배치될 수 있다.
이밖에 탄광문화공원, 인피니티 풀, 복합문화공간, 랜드마크 시설 등 복합리조트 시설 확충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2차 카지노 규제개선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9월 강원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영업장 확대를 비롯해 외국인 카지노 전용구역 설치, 외국인 베팅한도 상향조정 등을 허가받았다.
올해에는 내국인 베팅한도 상향조정, 영업시간 변경 등 1차 규제개선에 포함되지 못했던 개선과제 해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운탄고도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한 탄광문화 연계 관광 콘텐츠 개발 △강원 산림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 △국제행사 유치를 통한 외국인관광객 유치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시무식에서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나아가기 위해 올 한해 중점 추진할 5대 과제로 △카지노 규제개선과 복합리조트 마스터플랜 추진 △폐광지역과의 상생협력 △고객 서비스 개선 △도전적 '직원 영웅' 육성 △청렴하고 안전한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또한 강원랜드는 중장기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2조원 △이용객 1000만명 및 외국인 이용객 15만명 △지역경제 기여도 S등급 △ESG경영 등 4대 경영목표를 달성해 아시아 최고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는 포부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지난해는 강원랜드의 비전을 수립하는 도약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이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