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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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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클라이밍의 메카’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2030년까지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14 17:41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 얼음골이 '아이스클라이밍의 메카'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오는 2030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열리는 제26회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청송군의 국제적 위상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송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5년 연장

▲청송군이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5년 연장 개최하기로 국제산악연맹(UIAA) 및 대한산악연맹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청송군

청송군은 국제산악연맹(UIAA)∙대한산악연맹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개최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지난 2011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고 있다.


매년 초 러시아, 미국, 이탈리아, 스위스, 중국, 한국 등 세계 각 지역을 돌며 개최되고 있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는 아이스툴을 이용해 빙벽을 오르는 아이스클라이밍 세계 선수권 대회다.




남녀 난이도 부분과 스피드 부분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우리나라에선 청송군 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 전용 경기장에 매년 1월에 개최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2011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매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주관해 왔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치러진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는 세계 18개국에서 월드랭킹 1~8위까지의 최정상급 선수 118명이 참가해 리드(난이도)와 스피드(속도) 경기로 나눠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한국의 이영건 선수가 리드 남자부 우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차유진 선수가 스피드 여자부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주최국 대한민국의 클라이밍 강국 면모를 과시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은 아이스클라이밍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연장 협약을 통해 종목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함께 청송군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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