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14일 오전 9시 20분경 샤페론 주가는 전일 대비 17.29% 오른 4985원에 거래 중이다.
샤페론은 이날 장 개시 전 개발 중인 염증복합체 억제기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b상 파트1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공시했다.
샤페론은 FDA 규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SMC)로부터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임상 2b상 파트1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후속 파트2 시험 진행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미국 내 다인종 33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 용량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FDA 권고에 따라 용량을 최대 8배 증량하고 시험 기간을 8주로 연장해 진행됐다. 시험 결과 약물 관련 중대한 부작용이 없었으며, 위약군과 비교해 부작용 차이도 나타나지 않아 고용량, 장기간 투약 시에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또한 아토피 효능을 평가하는 'EASI' 점수에서 누겔은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였으며, 특정 용량에서는 환자의 100%가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샤페론은 SMC 권고에 따라 기존 4곳에 미국과 국내 병원 4곳을 추가해 총 12개 병원에서 다양한 인종 177명을 대상으로 파트2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