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제13회 홍천강꽁꽁축제가 지속되는 이상기온과 온난화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 결빙에 총력을 기울여 오는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15일간 홍천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15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축제 일정 또한 역대 최초로 1월 중순으로 조정하고 가족 실내 낚시터, 부교 낚시터, 얼음낚시터 등을 대폭 확대해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여 키운 '인삼송어'가 주제로 한다. 또한 성분검사와 수질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성과 품질을 입증했다. 성균관대학교 연구진의 성분검사에 따르면 일반 송어에 비해 인삼송어가 항산화 수치와 항산화 관련 유전자(DPPH, ABTS radical scavenging activity)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낚시 체험행사(얼음낚시터, 부교 낚시터, 부교 텐트 낚시터, 맨손 인삼 송어 잡기, 가족 실내 낚시터), 놀이 시설(민속 썰매장, 실내 유·무료 체험 부스), 먹거리(회센터, 향토 음식점, 실외 음식점, 푸드트럭), 이벤트(행운권 추첨, 꽁꽁 DJ 라디오, 꽝 조사 이벤트, 황금송어를 잡아라, 꽁꽁 축제 사진 공모전,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부대행사(무대공연, 전통 연날리기 시연 및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얼음 낚시터는 지난해 대비 1구역을 추가해 4구역으로 운영한다. 부교 낚시터 역시 온난화에 대비해 작년 500공에서 1500공까지 확대했다.
입장권 구매 시 제공되는 행운권 추첨에서는 경차 2대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1명, 다른 지역 1명 나누어 추첨을 진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얼음낚시터에서 송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방문객을 위한 꽝 조사 이벤트와 황금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황금인삼 송어를 잡을 시 소정의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먹거리 부문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축제 기간 방문객 증가로 인한 교통 및 주차불편 최소화를 위해 홍천군민에게 공영노외주차장(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 51-3)과 홍천전통시장 공영주차장(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 43-1번지 일원)을 군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2025년 청사의 해를 맞아 홍천에서 희망이 가득한 기운을 받고 홍천 인삼송어를 먹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며 “청결한 사육환경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엄선된 고품질의 명품 홍천 인삼송어를 활용한 다양한 특산요리 개발과 체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