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빙 중국대사 경북도 방문,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협력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12월 27일 부임한 다이빙(戴兵) 중화인민공화국 재한국 특명전권대사는 17일 경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양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다이빙(戴兵) 중화인민공화국 재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는 17일 경상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양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제공-경북도
이날 경북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다이빙 대사는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2025년 경주시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양측 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철우 도지사는 중국의 APEC 의장국 역할(2026년)에 대한 관심을 환영하며, 정상회의 준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의료시설, 최고급 호텔 객실, CEO 서밋 행사장, 지원 법규 정비, 경제인 행사 준비, 자원봉사자 모집 등 각 분야의 준비 상황을 상세히 전달하고, 정상회의를 '문화관광 APEC', '경제 APEC'으로 발전시키려는 경북도의 비전을 밝혔다. 또한,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이번 경북 방문과 주요 APEC 시설 시찰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2025년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경북도는 현재 허난성, 후난성, 산시성, 닝샤회족자치구, 지린성, 랴오닝성 등 중국 6개 지역과 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허난성과는 올해 교류 30주년을 맞이했다.
도는 공무원 교류와 통상사무소 운영 등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철우 도지사는 한중 간 단절됐던 지사성장회의 재개를 성사시키는 성과를 냈고,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의 경북 방문 등으로 양측의 교류는 꾸준히 활발해지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적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한중 협력은 물론 세계 경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경북도의회, 포항의료원장 박성민 후보자, 인사청문회 열어
박 후보 후보자 청문회장서 공약 밝혀

▲경북도의회는 17일 포항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를 열었다. 제공 = 경북도의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포항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는 17일 박성민 포항의료원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박성민 후보자는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외래교수로 13년간 근무한 경력과 30년간 신경외과의원을 운영해 온 전문가이다. 그는 의학적 전문성과 경영자로서의 책임감을 두루 경험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인사청문위원회는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전원과 의장이 추천한 3명의 위원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후보자가 지역거점 공공병원장으로서 필요한 리더십, 직무수행 능력, 도덕성 및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를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위원들은 후보자에게 지역의료원의 우수 의료인력 확보 대책,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 방안, 그리고 지역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있어 포항의료원의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의료특성화와 우수 의료진 확보를 위한 실질적 해결책 마련을 주문하며 도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박성민 후보자는 “대한의사협회 감사 및 의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 간 조화를 이루고, 의료원의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증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광택 위원장은 “포항의료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야 할 중요한 기관"이라며 “도의회는 포항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에게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채택된 박성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경상북도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보고서를 바탕으로 임명 절차가 완료되면 박 후보자는 제21대 포항의료원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