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 상옥 지역에 약 20ha 규모의 스마트 과수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을 계기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강화를 통해 스마트 농업 기술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화 품종 육성 및 국내 과수 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혀갈 방침이다.
특히 '포항 상옥 스마트 과수특화단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국비 6억 원을 포함,한 총 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형 평면 사과원. 제공-경북도
농식품부 사업은 2024년 농식품부가 발표한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이다. 집단화된 과수재배 단지(20ha 내외)를 대상으로 생산-유통-소비에 걸친 종합적 지원을 목표로 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기반 조성 및 과원 정비(평면형 도입), 농가 교육 및 전문 컨설팅, 공동 이용 장비 제공,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 사업을 가속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가 대한민국 사과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농식품부보다 앞선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다축 재배 방식을 농가에 도입·확산하며, 스마트 과수원 모델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2024년 9월 포항 태산농원에서 열린 '경상북도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에서 기존 방추형 재배 방식을 대체할 '경북형 평면 사과원'(초밀식형+다축형)을 2030년까지 6000ha 조성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