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5년 관광진흥기금 융자·보조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경상북도청사 전경
19일 도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 대비 20억 원을 증액한 총 110억 원 규모로 지원하며, 공고 시기도 기존 3월에서 1월로 앞당겨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관광산업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관광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융자 사업은 총 80억 원으로, 시설자금 60억 원과 운영자금 20억 원으로 나뉜다.
시설자금은 호텔 등의 신축·개보수에 사용 가능하며, 최대 20억 원까지 연 0.8%라는 낮은 금리로 지원된다. 상환기간은 업종과 무관하게 12년(5년 거치, 7년 원금 균등 상환)이다.
특히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숙박시설 업종을 우선 지원한다.
올해 신설된 운영자금 융자는 관광사업체의 경영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인건비와 사무실 임차료 등의 운영비를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며, 시설자금과 동일한 금리로 제공된다. 상환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원금 균등 상환)이다.
보조 사업으로는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홍보, 관광 종사자 교육 등에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한다. 가족 친화형 사업, 철도·공항 연계 사업 등 도정 핵심 과제와 관련된 사업에는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도내 사업장을 운영 중인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체, 관련 법인 및 단체로, 융자사업 신청은 2월 14일까지 시군 관광부서에서, 보조사업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최종 대상자는 2월 중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
세부 내용은 경상북도와 도내 시군 홈페이지, 경북문화관광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