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을 위한 '농식품 바우처 사업'이 올해 업그레이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식품 섭취를 위해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액을 지난해 최대 48만 원에서 올해 1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다.
2020년 시행된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해마다 사업 대상을 늘려 5년간 71개 시·군·구에서 25만여 가구를 지원했다.
2020년 4개·1만5000여 가구를 시작으로 2021년 10개·3만3000여 가구, 2022년 15개·4만7000여 가구, 2023년 18개·6만6000여 가구, 2024년 24개·9만6000여 가구 등 지원 대상을 점차 늘렸다.
바우처 이용 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해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와 과일, 육류, 신선알류, 흰우유, 잡곡, 두부류 등을 구매 가능하다. 현재 공개된 사용처는 농협 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편의점 CU, GS25 등으로 최종 사용처는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내달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농식품 바우처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물가 상승 시 취약계층의 먹거리 부담이 더욱 커지는 만큼 더 많은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양질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