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국이 미세먼지로 뿌연 날씨를 보이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대구, 경북은 오전 중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이다.
현재 수도권(인천 강화권역 제외)과 충남 북부권역, 충북 북부·중부권역, 세종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다.
길게는 금요일인 24일까지 대기질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지난 20일 17시부터 서울ˑ경기ˑ인천‧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해당 지역의 고농도 상황은 국외 초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도는 이날 06시부터 21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인천에서는 석탄발전시설 2기에 대해 상한제약(출력을 80%로 제한)을 실시하고, 해당 시도에 위치한 민간과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 및 공사장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에서는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하고, 특히 도심 내 도로 물청소를 강화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 및 단속을 시행하고 적발 시에는 과태료(10만원)를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