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박기영 도의원(국민의힘, 춘천3)은 “당초 2022년 말로 예정됐던 완공 시기를 훌쩍 넘기면서 현재까지 마무리가 되지 않아 춘천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박 의원은 '국도5호선 춘천 거두농공단지 사고 잦은 곳 개선공사'에 대한 조속한 완공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도5호선 춘천 거두농공단지 개선공사'는 춘천 동내면 거두농공단지 일대에서 2018년에만 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그 다음해 행정안전부가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선정하면서 사고위험 완화를 위해 내리막길에 교량을 만들어 직선화하고 있다.
총 사업비 약 92억원을 들여 거두농공단지 앞 평면교차로를 다이아몬드식 입체교차로(길이 45m, 폭 20m 규모)로 바꾸는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공사 주체인 홍천국토관리사무소가 도로에 편입되는 사유지 보상 문제와 상하수도관 이설 협의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하나, 3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아직도 완공되지 않은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늦어진 공사로 인해 만들어진 우회도로 폭이 매우 좁고 커브구간이 많아 사고 위험이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천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가 최근 사유지에 대한 보상과 상하수도관 이설도 마무리됐기에 오는 6월 말 반드시 완공할 계획이라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더 이상의 완공 지연은 춘천시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