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 매출 7조8328억7200만원, 영업이익 831억800만원, 당기순손실 8391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1%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36.9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스마트폰용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가 늘어나며 관련 제품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60%를 기록한 데에 기인한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PC·태블릿 등) 28% △모바일용 패널·기타 제품 42% △차량용 패널 8%다.
지난해 총 매출은 26조6153억4700만원, 영업손실 5605억9600만원, 당기순손실은 2조40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77% 늘어났고 영업손실은 77.6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6.50%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이 증가한 점에 대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된 데에 기인한다"며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대비 7%p 확대된 55%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중심의 사업성과 확대와 함께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 활동과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고,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사업 성과·경영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면서 연간 흑자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