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여파? “설 연휴 때 집에서 쉬겠다” 최다 응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22 15:13
설날

▲롯데멤버스가 진행한 설 연휴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고향 방문보다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연합뉴스

장기화 경기 침체로 설 연휴를 앞둔 사람들의 마음이 무겁다. 경제적으로 빠듯해 집에서 연휴를 보내겠다는 사람이 절반 가깝게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는 이달 6~7일 이틀간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20대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설날 계획은?'이라는 내용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높은 비율의 49.7%가 “가정 내 휴식"이라고 답했다. 31.6%는 “고향·부모님 댁 방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설 연휴 조사 때보다 각각 1.6%포인트 줄고, 0.3%포인트 늘긴 했지만 여전히 상위 1, 2위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국내여행(9.2%), 지인·친구 모임 참석(4.6%), 해외여행(4.3%), 당일치기 나들이(3.4%), 호캉스(1.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세 번째로 답변이 많았던 '당일치기 나들이'는 무려 10.7%포인트나 줄었다.


설 선물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53.5%)와 마찬가지로 절반 이상인 51.9%가 “없다"고 했다. 선물 계획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부모님에게는 현금(41.6%)을 준비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적정 금액으로는 부모님·조부모님의 경우 10만~20만 원(31.7%)이 높게 나왔다.




또 53.7%가 “세뱃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뱃돈 계획이 없는 응답자는 이유로 “경제적으로 힘들어서"를 꼽았다. 지난해보다 6.3%포인트 상승해 22.8%가 지출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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