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글로벌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미트박스는 공모가 1만9000원 대비 1920원(10.11%) 하락한 1만7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9000~2만3000원) 하단인 1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459.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1조900억원을 모았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B2B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를 통해 기존의 축산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간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함으로써 유통단계 축소 및 비용 절감을 실현하면서 미수거래 문제 등을 해결했다.
미트박스 플랫폼은 평균 82% 이상 재구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구매 고객은 지난해 말 기준 6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연간 매출액은 669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02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