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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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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양회·포스코이앤씨·동산콘크리트산업, 혁신적 친환경 인공어초 상용화 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23 10:50

시멘트 슬래그 치환율 70% 달성으로 탄소 배출 저감 및 해양 생태계 복원 기여

시멘트 슬래그 치환율 70% 달성으로 탄소 배출 저감 및 해양 생태계 복원 기여

성신양회, 포스코이앤씨, 동산콘크리트산업이 협력해 탄소중립과 해양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한 혁신적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3종 슬래그 시멘트(PosMent Max)와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한 탄소저감형 인공어초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인공어초는 자원의 재순환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해양 생물의 서식에 최적화된 정교한 구조물을 구현해, 기존 제작 방식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


성신양회와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기술을 통해 시멘트의 슬래그 치환율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70%까지 높였다. 이를 통해 자재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시멘트를 개발했으며, 동산콘크리트산업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정밀한 맞춤형 인공어초 구조물 제작을 실현했다.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를 구현하면서도 에너지 사용과 제작 시간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확보했다. 이러한 방식은 해양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육상 생태 복원, 하천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 기술은 비정형 구조물의 창의적인 설계와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해 지속 가능한 건설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에코 앤 챌린지 투게더' 동반성장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고로슬래그 시멘트의 확대 사용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개발 관계자는 “순환 자원의 재활용 기술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필수적"이라며, “3D 프린팅 인공어초 기술이 미래 건설 환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 개발은 건설 산업의 혁신적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성신양회, 포스코이앤씨, 동산콘크리트산업은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설 소재를 꾸준히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술은 해양뿐만 아니라 건축 자재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응용 가능성이 커,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건설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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