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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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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에너지 한 자리…‘WSEW 2025’ 日도쿄에서 19일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03 13:57

19~21일 도쿄 빅사이트 개최, 세계 1600여개 에너지 기업 참가
200여개 컨퍼런스 및 수소·태양광 등 첨단에너지 7개 전문쇼 구성
다나카 의장 “한·일, 차세대 원자로와 클린수소 공급망 협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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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28일부터 3일 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WSEW 2024에서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들어가고 있다.

세계 1600여개 에너지 기업들이 일본에 모여 글로벌 탈탄소화를 위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궁극적인 친환경 연료로 평가되는 수소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바이오매스 산업 등에 대한 글로벌 최신 기술동향과 정책변화 등을 엿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탈탄소화' '순환경제'를 주제로 별도 엑스포를 마련해 지구변화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행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월드스마트에너지위크(WSEW) 주최 사무국인 RX Japan측에 따르면 WSEW 2025가 전 세계 1600여개 에너지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9~21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각 에너지 산업을 주제로 한 200여개의 컨퍼런스와 첨단 에너지 기술을 모두 다루는 7개의 전문 쇼를 만나볼 수 있다.


첫날 진행되는 기조연설은 전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국장인 다나카 노부오 ICEF 운영위원회 의장과 이토 료노리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에너지 절약·신에너지 부장이 맡는다.




다나카 의장은 '세계 에너지·환경 위기의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일본은 화석연료 부문에서 가장 취약한 에너지구조를 갖고 있지만 서로 협력해 차세대 원자로와 클린수소 공급망을 만들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한 협력으로 국제기구(JAKUS, NACEP) 구상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토 부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기본계획에 대해 소개하며 '2050년 탄소중립의 목표 실현을 향한 일본의 움직임과 자원에너지청의 대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전문 전시는 △수소(H2&FC) 엑스포 △태양광(PV) 엑스포 △배터리 재팬 엑스포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풍력 엑스포 △바이오매스 엑스포 △제로 이 써멀(ZERO-E THERMAL) 엑스포 등 총 7개로 구성된다.


H2&FC 엑스포는 수소 및 연료전지를 전문으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평가된다. 수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열쇠로 운송, 발전 및 산업의 탈탄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FC EXPO에서는 수소의 생산, 운송, 저장, 사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한다.


PV 엑스포는 차세대 태양 전지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 유지관리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모아 전문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배터리 재팬 엑스포는 충전식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광범위한 기술을 비롯해 구성 요소, 소재 및 장치 등을 두루 선보인다.


이와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그리드, 풍력, 바이오매스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최신 기술정보 등을 이번 엑스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탈탄소화 엑스포' '순환경제 엑스포' 두 가지를 별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탈탄소화 엑스포'에서는 기업 전력거래시장(PPA), 재생에너지, 에너지 관리 기술, 순 제로 에너지 빌딩, 차세대 환기 등과 같은 탈탄소화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환경제 엑스포'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기업이 대량 생산 및 대량 소비 기반의 선형적 비즈니스 모델을 순환적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건물 통합 태양광(BIPV) 기술을 위한 특별 전시구역도 마련된다. 여기서는 지붕, 창문과 같은 건축 자재에 태양광 기술을 직접 통합하는 혁신적인 'BIPV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RX 재팬 관계자는 “이러한 첨단 시스템이 어떻게 깨끗한 에너지를 제공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설계를 개선해 지속 가능한 고성능의 건물을 위한 길을 여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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