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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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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할인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05 13:31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이찬우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이찬우 기자

전기차 시장이 정부 보조금 축소,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완성차 업계가 대규모 할인 및 혜택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현대자동차, 기아, KG 모빌리티(KGM) 등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판매 둔화를 극복하고 보급 확대를 위해 대규모 할인 및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 최대 500만원 할인 및 충전 크레딧 지원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9개 차종을 대상으로 기본 차량 가격 할인에 월별 재고 할인을 추가해 차종별 최대 300만~500만원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 차종 및 최대 할인 금액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300만원 △코나 일렉트릭 400만원 △포터 II 일렉트릭, ST1 500만원 △아이오닉 5 N, 캐스퍼 일렉트릭 100만원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GV60 300만원 △G80 전동화 모델 5%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에서 최대 혜택을 적용하면, 대표 차종의 실구매가는 △아이오닉 5 롱레인지 4438만원 △아이오닉 6 스탠다드 3781만원 △코나 일렉트릭 스탠다드 3152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는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과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을 포함한 결과다. 또한, '2025 EV 에브리 케어' 서비스를 통해 8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도 추가 지원된다.


기아, 'EV 페스타' 통해 최대 350만원 할인

기아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확대 정책에 발맞춰 'EV 페스타'를 실시하며, 주요 전기차 모델에 대해 최대 350만원의 제조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 차종과 금액은 △니로 EV 200만원 △EV6 150만원 △EV9 250만원 △봉고 EV 350만원이다. 2024년 생산 차량에 대한 추가 할인도 진행된다.


서울 기준으로 EV 페스타 적용 시 실구매가는 △EV6 롱레인지 4058만원 △EV9 에어 트림 6560만원 △니로 EV 에어 트림 3843만원 △봉고 EV 1톤 2450만원까지 낮아진다. 이는 제조사 할인, 정부 및 서울시 보조금,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을 포함한 가격이다.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최대 75만원 할인

KG 모빌리티(KGM)도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따른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토레스 EVX 등 전기차 가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토레스 EVX 구입 고객에게 75만원을 지원하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하면 실구매 가격이 3967만원부터 시작된다. 토레스 EVX 밴 모델의 경우 3904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또한, 택시 전용 모델인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에는 각각 150만원과 10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선수금 없이 4.9~5.4%의 60~72개월 할부, 택시 전용 모델은 선수금에 따라 2.5~4.5%의 60개월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매 부담을 완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고객의 전기차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구매 혜택 강화하고 고객들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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