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2일 정월대보름·당산제 행사 잇따라 개최
다채로운 전래놀이와 체험 속으로

▲2024년 묘도동 정월대보름 전통 민속놀이 '달집태우기'. 제공=여수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당산제 행사를 개최한다.
9일에는 율촌면 반월마을에서 놀이패 벅수골 주관으로 제29회 잊혀진 마을굿 찾기 '쥔쥔문여소' 행사가 진행된다. 정월대보름 굿을 계승해 구현한 것으로, 달집태우기와 풍등날리기, 쥐불놀이, 떡국 나눔 행사 등도 함께 마련된다.
10일에는 쌍봉동 주민센터부터 항호마을 일원에서는 쌍봉동 당산보존회 주관으로 농악단 등 50여 명이 참여해 '당산제'와 '지신밟기' 행사를 진행한다.
12일에는 △고락산에서 새해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산신제' △삼일동 호명마을에서 풍년과 산단 안전을 기원하는 제례와 세시풍속 놀이 재연 △소라면 현천3구에서 '가사리와 함께하는 달빛여행' △묘도동 창촌마을 팔각정 일원에서 전통 농악과 전통 민속놀이 등이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후손들에게 알릴 기회"라며 “전 세대가 어우러져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폭행 및 쓰러짐 등 긴급상황을 우선 관제해 발 빠른 대처 가능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적용한 CCTV 영상 속 화면. 제공=여수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는 CCTV통합관제센터 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딥러닝(Deep learning, 심층학습) 기술이 적용돼 CCTV 영상 속 사람과 차량 등의 움직임을 포착하며, 이상행동(폭행, 쓰러짐 등)이 발견되면 즉시 경보를 발령해 관제요원에게 해당 영상을 표출한다.
시는 총 3262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제요원 1인당 460여 대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는 행안부 권고(1인당 50대)를 크게 웃돌며 업무 과중과 관제 공백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행안부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을 공모해 최종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8억6000만원을 투입해 해당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에서 실시간으로 위험 요소를 분석하고 대응해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 예방 총력
한파 지속에 따른 양식장 관리 철저 당부

▲여수시는 최근 지속된 강추위로 해수 온도가 크게 하강함에 따라 양식어류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공=여수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는 최근 지속된 강추위로 해수 온도가 크게 하강함에 따라 양식어류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저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다수 지역의 해수 온도가 8도에서 6도까지 떨어지고 여자만에는 저수온 주의보가, 여수연안에는 예비특보가 발령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시는 가막만 해상가두리 양식장 등을 방문해 저수온에 취약한 품종을 월동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예찰 활동과 조기출하, 양식장 관리요령 등을 지도·홍보하고 있다.
참돔, 감성돔 등 돔류는 수온이 6℃ 미만으로 떨어지면 생리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돼 폐사할 수 있다. 2023~2024년 겨울에는 저수온 피해가 없었으나, 2022~2023년에는 저수온으로 약 4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수 온도가 7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면 저수온 예비특보를, 4도까지 떨어지면 주의보를, 4도 이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를 발령한다.
◇ 전국 우수 중등 야구부 초청 스토브리그 진행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12개 팀 500여 명 선수 참가

▲지난 5일 외산중 야구부와 언북중 야구부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제공=여수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는 전국 중학교를 대상으로 우수 야구팀을 초청해 스토브리그 대회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여수시와 여수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며 서울언북중, 서울신월중, 충남외산중 등 12개 팀,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이달 17일까지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진남야구경기장에서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 경기는 개방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는 온난한 기후로 전지훈련의 메카로 불리고 있어 해마다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찾고 있다"며 “스토브리그를 통해 다양한 종목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