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자치도 군산시 나포면의 한 양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군산=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나포면의 한 양계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명됐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일 1만7000수를 사육하는 나포면의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시료를 분석한 결과 전날(8일) 오후 7시께 H5N1 조류인풀루엔자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34번째 양성발생이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조치를 실시했고, 사육중인 토종닭 1만7000수는 모두 살처분했다.
앞서 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토종닭농장 및 관련시설(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지난 7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11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명령을 발령하고 있다.
또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도내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의 유통을 금지하고, 18일까지 도내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및 관련 차량 등에 대해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가금농장에서는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하는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