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이 주렁주렁](http://www.ekn.kr/mnt/file_m/202502/news-p.v1.20250210.e495493cd89846f097303f713a922b6a_P1.jpg)
▲10일 오전 전북 고창군 고창읍의 한 주택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지난 3일부터 고창군에는 대설주의보 해제와 확대를 반복하며 눈이 내리고 있는데, 지난 8일에는 고창군에 22.8㎝의 눈이 쌓이기도 했었다. 연합뉴스
오늘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남부와 충청 내륙, 충남 북부 서해안, 충북 지역에 낮까지 눈이 오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1cm 내외의 적설이 예상된다.
내일(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밤부터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글피(12일)에는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린 후 오후부터 서쪽 지역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북부,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에는 저녁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는 기온 변동도 크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1도로 예상되며, 이후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글피에는 낮 기온이 4~13도까지 올라 다소 포근해지겠지만, 다시 기온이 내려가면서 13일에는 최저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물결이 다소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와 남해, 동해 먼바다에서는 1.5~3.5m의 파도가 일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항해 및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