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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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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극복 ‘저출생과 전쟁’ 위한 정책 아이디어 ‘백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11 10:18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1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로 관계 공무원과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년 제1회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다양한 관련 정책이 속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재훈 행복재단 대표이사가 '저출생과 전쟁 시즌2 계승과 변화의 길'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실·국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규 사업들이 논의됐다.


특히 부서별 논의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저출생과 전쟁본부는 음력 7월 7일(양력 8월 29일) '견우직녀 만남의 날'을 운영해 미혼 남녀의 만남을 지원하며, 문(Moon) 보트, 연애 상담, 매칭 토크, 커플 게임, 지역 관광 명소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과의 전쟁은 계속돼야 하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더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경북도가 중증외상센터라는 각오로 저출생 극복 전주기에 걸친 혁신적인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도민과 지역사회 모두의 협력을 당부했다.


소방본부는 결혼·출산을 앞둔 소방공무원이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소방관서로 전보를 우대하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인사 관리 규정을 개정한다.




공항투자본부는 도내 투자 기업이 사업장 내 돌봄 시설을 설치할 경우 입지 및 시설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내 24시간 운영 가능한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설치를 검토 중이다.


기후환경국은 불임·난임 부부 증가에 대응해 '환경호르몬 제로 캠프'를 운영하고,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 검사, 예방 교육, 환경호르몬 없는 생활 체험 등을 지원한다.


산림자원국은 영유아와 가족을 위한 '찾아가는 유아 숲 프로그램'과 임산부 대상 '치유의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설도시국은 신규 도시개발사업 계획 시 아이 돌봄 시설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 등을 해당 시·군과 협의해 추진하며, 경주 외동지구에 영유아 보육시설, 어린이 도서관, 실내 놀이터 등의 조성을 계획 중이다.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는 저출생 극복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혁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경북도의 대표 브랜드 회의로, 지난해부터 도지사 주재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번이 27번째 회의다.


정재훈 대표는 경북도가 추진한 현장 중심의 대책들이 단기 출산율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며, 시즌2에서는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등한 가족문화 정착과 비혼·이민 등 다양한 가족 형태 포용, 행복공동체 구축, 지방분권 기조 강화 등을 제안했다.


한편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20~30대 여성을 위한 '자기 경영 일자리' 창출 및 지원 모델 개발을 위해 정책연구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연애·결혼·출산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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