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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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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주주환원율 50% 유지 전망에…매수 ‘긍정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11 08:43

NH투증, 주주환원율 50% 육박…업계 최고 수준

KB證 ‘목표가 상향’…키움證 ‘업종 최선호주’ 유지

NH투자증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주주환원율이 증권업종 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또 최근 발표된 4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난 데 따라 매수 의견도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11일 KB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5.9% 상향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59.4%의 주주환원율에 이어 2024년에도 50% 이상의 주주환원율(배당 45.4%, 자사주 7.3%)이 전망돼 증권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2~3분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4분기에는 경장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관련 불확실성도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별도기준 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7조40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와 같은 높은 주주환원율을 감안해도 내년에는 별도기준 자본이 8조원을 상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기회 확보와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도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ROE 12%를 확보하는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지속할 의지를 천명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그러면서 “증권주 투자심리가 다소 혼재된 상황 속에서 향후 관건은 3월 주주총회 전에 발표될 2024년도 주주환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보통주 DPS 850원, 자사주 매입·소각액 550억원, 연결 기준 주주환원율 48.5%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하고 NH투자증권을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난한 연간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속될 것으로 가정하면 예상 주주환원수익률이 업종 내 최고 수준인 8%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이 우려 대비 양호했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9011억원으로, 당기순이익도 24% 늘어난 686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안 연구원은 “PF 충당금 약 400억원과 인 관련 충당금 400원 등 약 8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경상적인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대규모 PF 주관에 따른 이익이 올해에도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고 당분간 신고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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