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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반도체특별법 처리 난항··· 야당 협조 없어 국가경쟁력 상실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12 10:36

‘K혁신성장 기업가 정신 포럼’ 참석···“정치색 없는 법안 통과 협조해야”

권성동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K혁신성장 기업가 정신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K혁신성장 기업가 정신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반도체특별법 통과 관련 야당이 협조를 안 해주고 있어 국가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K혁신성장 기업가 정신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이달 통과가 힘들 수도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주요국들은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 지원을 강화하고 보조금을 주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반대"라며 “(반도체특별법 등) 정치색 없는 법안에는 협조를 해주는 게 '이재명식 실용주의' 원칙에도 맞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월 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그는 당시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주요국들은 반도체를 국가 안보전략 산업으로 여기고 전폭적 지원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국가적 정책 지원과 근로시간 유연화를 통해 초경쟁 체제에 돌입했다"며 “전세계에서 반도체 연구인력이 주 52시간 근무에 발목 잡힌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포럼은 '중국의 약진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권 원내대표는 “딥시크가 난데없이 등장하고 중국이 미국 기술을 능가한다는 등 시끄럽다"며 “중국이 인구가 많고 개발독재를 하다보니 자원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성장속도 역시 빠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청년을 육성하고 기술혁신이 계속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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