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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글로벌 사회공헌팀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뇌성마비 소아애 재활 치료 시술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메디톡스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 체계 구축에 나선 지 약 1년 만에 ESG 등급 상승을 일궈내며 기업 가치 고도화 성과를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기업별 ESG평가 결과 메디톡스는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종합 B+ 등급을 획득했다. ESG 경영체계 구축을 본격화한 지 약 1년 만에 3등급이 상승한 성과였다.
이는 메디톡스가 지난해 '2024 EHS 경영 보고서'를 통해 1~3공장에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설비 도입, 정기적 폐수 성분 분석 등으로 오염물질 배출 관리를 강화하는 등 국내외 탄소중립 아젠다에 적극 동참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3공장 탄소중립 노력의 결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ISO 14001 인증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 제품 생산에도 힘쓰고 있다.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은 전제품에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산림경영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도입, 생분해성이 뛰어난 소이잉크 인쇄를 통해 클린 뷰티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제품에도 친환경적 요소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메디톡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시리즈에 종이 사용자 설명서 대신 e-라벨을 도입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동시에 사용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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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산림경영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도입한 메디톡스의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 제품들. 사진=메디톡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로 소아 뇌성마비 환자의 강직에 의한 첨족기형 적응증을 획득한 메디톡스는 2018년 전 세계 첨족기형 치료 지원을 목표로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팀2022'를 런칭, 첫 행선지로 몽골을 선정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트로를 제외한 몽골 교외나 지방은 낮은 인구밀도, 혹독한 기후, 열악한 교통 및 통신 등으로 의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실정이다.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수행으로 지금까지 1000여 명에 이르는 몽골 뇌성마비 환자의 치료를 도왔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해 의료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밖에, 메디톡스는 광교R&D센터 현직 연구원이 직접 경기도 내 농어촌 및 취약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구원 직무 강연 및 멘토링을 진행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ESG 경영이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중요축인 만큼 올해는 한층 더 높은 성과를 목표로 ESG 경영을 내재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