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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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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우 수일 내 사우디서 회동…우크라전 종전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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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를 위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회동이 수일 내 열릴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동 담당이면서 최근 미국과 러시아간 수감자 석방 협상에 관여했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사우디로 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미 예정된 중동 순방 일정에 따라 15∼18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데, 왈츠 보좌관이 사우디에서 루비오 장관 등에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뒤 그와의 대면 회담 계획과 관련, “우리는 아마도 사우디에서 처음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미러 정상과 모두 가까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평화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번 사우디에서의 대화에 유럽 주요국 대표들은 동참할 계획이 없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루비오 장관은 1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또한 루비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양국 간의 다수 현안에 대한 잠재적 협력의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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