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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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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예산 6년간 3조 6263억 원 증가…전국 평균 웃돌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16 14:23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 예산이 지난 6년간 3조 6263억 원 증가하며, 광역지자체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부 예산 증가율보다 6.2%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경북도의 적극적인 재정 확보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경북도 예산 6년간 3조 6263억 원 증가

▲최근 6년간 시도별 예산증가율. 제공-경북도

일반회계는 8조 4450억 원에서 11조 7267억 원으로 38.9% 증가했고, 특별회계도 28.9% 늘어나며 전반적인 예산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교육 분야 예산이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과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으로 3869억 원 증가해 358%라는 압도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에너지 분야 역시 국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 등의 영향으로 82.6% 증가했으며, 보건, 환경, 안전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예산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세입 측면에서는 지방세 수입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확보가 예산 성장을 견인했다. 2024년 특별교부세 확보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58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보통교부세도 3년 연속 전국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 투자예산 확보 실적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에는 11조 8677억 원을 확보하며 12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로·SOC 사업과 R&D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되면서 향후 추가적인 증가도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는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지방채 미발행, 지방세 체납액 관리 강화, 예산 불용액 최소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국가 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했다"며 “도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확보한 예산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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