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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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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 정부, AI 기술 및 표준 개발에 팔 걷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19 11:00

수출 확대 및 기술 개발에 총력

국제표준 개발사업에 425억원 투입

인공지능 이미지

▲인공지능 이미지.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수출 확대 그리고 국제표준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중국의 AI 딥시크 충격에 따라 미래성장동력인 AI 제반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9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분야에 있어 미국의 통상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 열풍을 기회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국제표준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시장다변화는 반도체 분의 민관합동 지원체계 구축에서 비롯한다. 또 지난해 9월 미국 산호세에 설립된 한미 AI 반도체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한미간 협력 강화도 본격화한다.


특히 국제표준 개발에 공을 들인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표기력사업)에 전년(349억원) 대비 22% 증액된 425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미래를 이끌 첨단분야 국제표준 개발 확대를 위해 작년 5월 국표원이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의 후속 조치다.


표기력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등에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개발·제안하고, 표준정책 발굴과 대응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범부처 표준 R&D 사업이다.




올해 신규과제로 117억 원을 투자해 AI, 반도체 등 선제적으로 국제표준화가 필요한 12개 첨단산업 분야에 집중 지원한다. 의료, 환경 등 범부처 기반산업에 대한 표준화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 지원 중인 무탄소 에너지, 탄소중립 등 미래산업을 위한 계속과제(308억원)도 지속 추진한다. 12개 첨단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인공지능, 미래차, 미래선박, 로봇, 첨단제조, 양자, 핵심소재, 원자력, 청정에너지(수소, 태양광, 풍력)이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표준 R&D에 우수한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첨단분야의 주도적인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新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2025년 제1차 표기력사업 신규과제 공고는 국표원(www.kats.go.kr) 및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고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며, 지원규모는 102개 과제(117억200만원)애 표준연구개발과 표준기반조성 등의 내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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