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5 K-브랜드 어워즈 '디지털융합혁신도시' 부문 수상 쾌거
디지털·AI산업 육성 최적 여건 갖춘 포항, 생태계 조성 등 성과 인정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K-브랜드 어워즈의 K-도시 부문에서 디지털융합혁신도시로 선정돼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K-브랜드 어워즈의 K-도시 부문에서 '디지털융합혁신도시'로 선정됐다.
K-브랜드 어워즈는 TV조선이 주관하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 산업·콘텐츠 브랜드 시상식으로, 포항시는 디지털산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디지털 영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디지털이 국가 역량과 경제성장을 좌우하고 경제 안보의 핵심이 되는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글로벌 주요국들은 디지털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주도권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지난해 9월 국가AI위원회를 출범하며, 디지털 기술의 핵심인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 2023년 7월 신설한 전담 조직인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중심으로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디지털·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혁신 인프라 및 생태계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특히 디지털·AI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포항형 디지털 플래그십'을 목표로 △글로벌 AI 인프라·생태계 구축 △AI융자 및 AI펀드 조성 △전 산업 AX(AI대전환) 촉진 △기업 글로벌화 지원 등 타 지자체보다 한발 빠른 전략을 추진하며, 대한민국 디지털·AI 분야의 선두 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전통 제조업인 철강산업에 더해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특화단지 3관왕을 석권하며 신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포항시는 이러한 경쟁력에 디지털·AI산업이 융합되면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첨단도시라는 점도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애플R&D지원센터 등 우수한 산학 연구인프라로 연 1,000여 명 이상의 우수 인재를 배출해 디지털·AI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점도 인정받았다.
포항시는 대학과 기업, 연구인프라가 협업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거점 인프라인 AI가속기센터 구축,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등에도 박차를 가해 디지털·AI산업을 도시 전반에 접목하는 디지털 혁신도시로의 전환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핵심 정책인 최대 2조 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 포항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AI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디지털·AI 시장에서의 도약과 함께 K-디지털혁신도시 포항의 세계화를 목표로 포항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디지털융합혁신도시 수상을 기쁘게 생각하며, 포항 미래 100년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디지털·AI 산업을 적극 육성해 대한민국 디지털 강국 도약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 선정 … 국비 5억 1천만 원 확보
공모 선정으로 구직 단념 청년 등 120명 취업 지원

▲지난해 4월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에서 열린 청년 포럼 모습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 1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취업 상태가 아니며 교육이나 직업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쉬었음' 상태의 청년들이 구직 의지를 되찾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18~34세 청년으로, 사업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청년,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고 퇴소한 자 중 퇴소 5년 이내의 청년 또는 퇴소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퇴소일을 연장한 청년이다.
또한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지역특화 대상자로 생계를 위해 주 30시간 미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도 대상에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단기(최소 5주 이상, 30명) △중기(최소 15주 이상, 60명) △장기(5개월 이상, 30명) 과정으로 포항시는 총 12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밀착 상담으로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취미 개발, 동아리 활동, 지역기업 연계 취·창업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참여 정도에 따라 각각 △단기 50만 원 △중기150만 원 △장기 250만 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하며, 중기의 경우 프로그램 이수 시 20만 원의 인센티브를, 장기의 경우 프로그램 이수 인센티브 20만 원과 사업 종료 후 취·창업 활동 수행 시 구직활동 인센티브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중·장기 프로그램 참여자 중 이수 후 6개월 이내 취·창업하고 3개월 근속 시에는 50만 원의 취·창업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된다.
포항시는 운영기관으로 공모에 함께한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 포항지점과 협력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고용노동부 포항고용노동지청과 협업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청년과 포항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며,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지속적인 구직활동 지원과 정책 연계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시군 특화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서도 '포항 주력산업 기업 지원 및 퇴직청년 구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청년의 고용 문제에 대응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마을만들기 사업' 공모에도 참여 중이다.
◇포항시, 안전한 가스 사용 위해 시설 개선 사업 추진
가스안전차단기(타이머콕) 설치와 LPG용기 금속배관 교체 지원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가스 사고 예방 및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3월 21일까지 가스사용시설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스사용시설 개선 사업은 LPG 용기 금속배관 교체 사업과 가스 안전 차단기 보급 사업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되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120세대에 금속 배관 교체를, 500세대에 가스 안전 차단기를 보급하는 등 모두 620세대에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LPG용기 금속배관 교체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포항시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 추진해 온 사업으로, 2021년부터는 일반계층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역 내 총 1만 1,730세대를 지원했다.
가스안전차단기 보급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1만 1,928세대를 대상으로 가스 안전 차단기(타이머콕) 설치를 지원했다.
정규덕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시민들이 가정에서 안심하고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스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시, 시민이 원하는 현장 '집중 안전점검'으로 위험요소 사전 차단
점검 필요 시설 주민 신청 접수받아 전문가와 합동점검 전개

▲지난해 우수기를 앞두고 빗물펌프장을 점검하고 있는 장상길 부시장 모습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시민이 신청하는 시설과 현장에 대해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소규모 생활 밀집 시설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5년 대한민국 집중안전점검' 추진 기간 동안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집중안전점검 주민신청제'를 운영한다.
'집중안전점검 주민신청제'는 주민들이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시설에 대해 사전 신청을 받아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공유해 안전 위험 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다.
점검 대상은 마을회관, 경로당, 교량, 복지회관, 산사태 취약지역, 노후 건축물 등 공공 및 민간 분야 소규모 생활 밀집 시설을 중심으로 선정하며, 민간 관리자(관리주체)가 있는 시설, 공사 중, 소송(분쟁) 등인 시설은 점검 대상에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4월 30일까지이며,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안전신문고 앱·포털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장소는 점검 대상 적합성·위험성 등을 고려해 집중 안전 점검 추진 기간인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점검대상과 점검분야 선정을 위해 시 홈페이지에 중점 점검 대상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민간전문가와 함께 실효성 있는 점검으로 더 안전한 포항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