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대한민국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국민의힘 박형수의원. 제공-박형수의원실
박형수 의원(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은 2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서 의성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의성군은 세포배양식품 연구와 생산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 세포배양식품 연구지원센터, 의성에 둥지 틀다
세포배양식품은 동물의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실제 도축 없이 육류, 해산물, 유제품 등을 만드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번 공모에서 의성군이 선정된 것은 지난 12일 발표평가와 27일 현장심사를 거쳐 확정된 결과다.
총사업비 105억 원(의성군 신청액 145억 원) 중 국비 52억 5천만 원(50%)이 지원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초과분은 지자체가 부담할 예정이다.
연구지원센터는 의성군 철파리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며, 건축 연면적 2663.35㎡(약 806평),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식품용 세포배양 시스템 장비, 시제품 생산시설, B2B·B2C형 시제품 개발 및 공정개발 지원 공간, 품질관리 및 전문 인력 양성시설 등이 포함된다.
◇ 1500억 원 경제효과, 800명 고용 창출 기대
이번 사업을 통해 2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15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의성군이 대한민국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 공모 선정의 배경에는 박형수 의원과 의성군, 경북도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
농식품부는 당초 2025년도 예산안에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신규사업 1곳만을 계획했으나, 박형수 의원이 '세포배양식품'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사업을 2개소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의성군과 함께 경기 과천·강원 춘천의 '맞춤형 식품' 사업도 최종 선정되었다.
◇ 의성, 세포배양산업 중심지로 성장 가속화
의성군은 이미 2023년 4월 30일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으며,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와 '세포배양 배지생산동' 구축을 완료했다. 이러한 인프라와 유리한 환경 덕분에 이번 공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형수 의원은 “의성군과 경북도, 경북테크노파크가 함께 치밀한 준비로 공모에 성공했다"며 “국회와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 덕분에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포배양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의성군이 부지를 확보해 구축하며, 운영은 경북테크노파크가 맡게 된다.
정부의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 정책에 따라 추진된 본 사업은 식물기반식품, 푸드로봇, 푸드업사이클링에 이어 선정된 분야로, 세포배양식품이 미래 식품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의 이번 유치 성공은 국내 세포배양식품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