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 은행의 지난달 27일 기준 개인 외화계좌 수는 1037만7744개로 나타났다.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트래블카드와 같은 은행권 여행 전용 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5대 은행의 개인용 외화 계좌가 1000만개를 돌파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27일 기준 개인 외화계좌 수는 1037만7744개였다.
작년 말(953만1659개) 대비 84만6085개 증가했다. 2023년 말(703만7739개)보다는 334만개 넘게 불었다.
여행 전용 카드에 외화계좌를 연동한 여행 전용 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개인 외화계좌 수도 증가했다. 은행들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지자 환전 수수료 없이 외화를 충전해 해외에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여행 전용 카드를 잇따라 출시했다.
여기에 증권사와 제휴를 통해 별도의 이체 없이 주식 매매를 할 수 있는 외화 통장 상품의 계좌 가입 수도 증가했다. 주식 등 해외 자산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외화계좌 잔액은 작년 9월 이후 감소세다. 외화계좌 잔액은 2023년 말 146억 달러에서 작년 2분기 말 140억 달러로 감소했다가 3분기 말 143억 달러로 늘었지만, 작년 말 다시 136억 달러로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외화 예금에 달러를 예치했던 고객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외화계좌 잔액 감소로 이어졌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외화예금 금리도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