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세환 광주시장이 6일 김영찬 한국교통연구원장과 함께 하고 있다. 제공=광주시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방세환 광주시장은 6일 한국교통연구원을 방문해 인구 40만명을 넘어선 시의 교통 문제 해결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방 시장은 이날 한국교통연구원 김영찬 원장을 만나 광주시의 중첩규제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증가하는 도로 혼잡 문제를 설명하고 도로 중심의 교통체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중교통 중심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방 시장은 특히 국토 공간구조 개편에 부합하는 철도망 구축과 체계적인 철도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연구원이 수행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해 '경강선 연장(광주~용인) 철도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부각했다.
방 시장은 또 경강선, 수광선 및 수도권 내륙선 등 주요 철도노선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광주시민 누구나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연구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방 시장은 아울러 광주시를 통과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GTX-D 노선이 경강선 선로를 활용할 경우 현재 운행 중인 GTX-A 만큼의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GTX-D 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영찬 원장은 “교통은 인접 지자체 간의 단순한 이해타산을 넘어 사람과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광주시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기 동남부 지역의 광역통행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앞으로도 교통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정책 본격 추진

▲제공=광주시
한편 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곤지암읍 수양리 일원에 설치될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총사업비 892억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58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사업으로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190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1만4600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게 되며 이를 도시가스와 연료전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자원 순환과 에너지 생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친환경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내년까지 목현동 일원에 국내 유일의 '목재종합교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이 센터는 목재 산업과 교육, 문화를 선도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되며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정책소통, 지속가능한 광주시 제공=광주시청
이와함께 지역 생태계 회복과 자연 친화적 공간 제공을 목표로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생태계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지난해 수립한 '광주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태양광 에너지 활용, 친환경 자동차 보급, 자전거도로 개설 등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 확산과 맞춤형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친환경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세대가 행복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