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할롱시와 우호 교류 협약 체결 모습 제공=경기 광주시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광주시는 17일 베트남 할롱시와 우호 협력 관계 수립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베트남 꽝닌성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양 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라는 공통점으로 우호 협력 및 공동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향후 행정·인적 교류 및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데 합의했다.
시는 2022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과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12월 6일을 '베트남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베트남 교민들과 기념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친선 관계를 도모한 노력이 이번 협약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됐다.
베트남 할롱시는 베트남 꽝닌성의 중심도시로서 베트남 동북부에 위치한 문화·경제·정치의 중심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할롱베이를 보유한 도시이다.
할롱베이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등재됐으며 통킹(Tonkin)만에 위치해 19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
시 역시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을 품은 호국의 고장으로서 양 시는 향후 문화 유사성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베트남 할롱시와 우호 도시로 소중한 인연을 맺은 만큼 향후 양 시가 행정,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교류 분야를 발굴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 평생학습관 개관식 개최

▲광주시 평생학습관 개관식 모습 제공=경기 광주시
이와함께 시는 이날 평생학습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광주시 평생학습관은 최신 시설을 갖춘 복합 교육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성인 문해교육부터 직업 능력 향상, 문화예술, 인문 교양, 시민 참여 교육까지 총 63개의 강좌가 개설돼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연령층의 시민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특히 평생학습관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할 예정이며 송정스터디파크에 인접해 아름다운 산책로와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광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최신 시설이 구비된 평생학습관이 문을 열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울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평생학습관 개관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배움터로 기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위 소속 안태준 국회의원에게 교통 현안 해결 위한 정책 건의
한편 시는 지난 14일 안태준 국회의원에게 광주시 대중교통 현안에 대한 정책을 건의했다.
이번 정책 건의는 교통 현안의 해결을 위해 지난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을 찾아 건의서를 전달한 데 이어 국토교통위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정책을 요청했다.
시는 수도권 주요 도심과 인접한 광주시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많은 교통량이 도시를 통과하는 데다, 최근 급격한 도시개발로 도시 내 교통량과 도로 혼잡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
시는 안태준 의원에게 경강선은 수도권 동남부 시민들의 서울 도심 광역 출퇴근을 담당하는 유일한 철도 노선으로 이용수요 대비 부족한 열차 운영으로 혼잡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철도 이용 시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교통 환경 제공을 위해 6량 전동차의 운영을 건의했다.
또한 그동안 사업별로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가 달라 어르신들의 이용에 불편을 초래한 '어르신 대중교통 이용 요금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기존 정책의 한계를 해결하고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복지서비스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인 국가 차원의 어르신 대중교통(버스, 전철) 요금 무상화 정책을 주문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교통은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복지이자 사람과 도시 전체를 하나로 연결해 경제활동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수단이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보하고 교통서비스 소외계층 해소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