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기철 현대 리바트 대표가 19일 서울 압구정동 현대 리바트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소공인 상생협력 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이전에는 개인고객들만 알음알음 구매했다면, 지금은 현대리바트 제품을 구매하러 온 기업고객들도 저희 제품을 찾아줍니다. 현대리바트를 만나기 전에는 어떻게 하면 대기업이 하지 않는 가구를 우리가 만들 수 있을 지 고민했는데 이제는 현대리바트와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하게 됐습니다."('호작당' 김용호 대표)
#“기업이 소공인과 상생하기 위해서는 자금이나 인력 등의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대리바트는 자사몰 한 켠을 내어주고 수수료도 거의 안 받다시피 낮게 책정해 줬구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 전합니다."('정근날' 김나리 대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는 저희는 소공인이라기보다 '소소소공인'입니다. 사이트조차 개설하지 못한 저희에게 기회를 주신 현대 리바트에 감사드립니다. 현대 리바트가 오프라인 전시 운영까지 계획 중이시라고 들었는데, 공예품은 오프라인에서 더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는 작업물인 만큼 이런 전시 참여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율세라믹스튜디오' 김유라 대표)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압구정동 현대리바트 서울사무소에서 마련한 '소공인 상생협력 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 참석한 소공인들은 현대리바트의 상생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긍정적 평가의 소회를 공유했다.
현대리바트는 자사 온라인몰에 소공인을 위한 공방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현재 16개 가구 제조 소공인을 입점시켜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어, 대기업과 소공인 간 자발적 상생협력 사례로 꼽힌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과 소공인이 서로 협력하면 소공인은 매출과 같은 정량적 성과를 얻을 수 있고, 대기업은 상품다양성과 같은 정성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며 “현대리바트와 소공인의 협력은 많은 기업들이 배워야할 모범사례"라며 현대리바트를 치켜세웠다.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는 “오늘은 소공인이 주인공이 돼야 하는데, 현대리바트의 이야기가 메인이 되는 것 같아 송구하다"며 “소공인들이 있어 우리나라 가구 산업의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쉽게 만들 수 있는 것 말고, 남들이 하지 않는 의미있는 작업과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대기업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소공인과 대기업이 상호보완해 서로 이익이 되고 함께 성장할 때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관계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중기부도 지난 12월에 발표한 '소공인 3개년 종합계획'에 담겨있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대기업과 소공인의 '함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소공인들이 제작한 가구제품들이 입점해 있는 현대리바트몰 내 '공방' 탭. 사진=현대 리바트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