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합계출산율 2년 만에 1명대 돌파
광양시 합계출산율 전국 시 단위로는 5위

▲광양시 합계출산율 추이 제공=광양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통계청이 지난 2월 26일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광양시의 합계출산율은 1.09명으로 2년 만에 1명대로 반등하였고, 전국 78개 시 중에서 5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1998년 이후 1.5 이하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최근 몇 년간 세계 최저 수준으로 지방 소멸에 이어 국가 소멸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낳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4년 광양시의 출생아 수는 941명으로 2023년 대비 109명(13.1%)이 증가하였고,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가 되는 혼인 건수 또한 2024년 880쌍으로 전년 대비 25.9%가 증가했다.

▲광양시 혼인건수 증감률 추이 제공=광양시
영국의 유력한 일간지 '더 타임스'는 광양시의 인구 증가에 주목하고 지난 2월 23일'한국 소멸 출산율 위기를 뒤집은 방법(How South Korea put its extinction birthrate crisis into reverse)'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광양시의 인구 증가세에 대해 자세히 보도한 바 있다.
더 타임스는 광양이 유명하거나 화려한 곳이 아니고 수도인 서울의 세련미와도 거리가 멀지만'부부가 아이를 갖도록 장려하는 임신·출산 지원 정책'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인화 광양시장은 더 타임스 기자의 '저출산 문제가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와 '저출산 극복 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우리 사회는 국가적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많은 어려움과 높은 비용이 수반되지만,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며, 극복 전략으로는 취임 전부터 생각해온 '생애주기별 꼼꼼한 복지정책'을 꼽았다.
시는 전국 최고의 생애복지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구정책을 추진하여 인구 증가를 견인한다는 궁극적 목표를 세웠고, 현재 시의 생애복지플랫폼 1.0에는 약 370여 개의 복지 정책이 수록돼있다. 올해 연말까지 생애복지플랫폼 2.0에 총 400개의 정책으로 채울 계획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임신·출산지원 정책과 인구 정책을 기반으로 광양시는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 광양시, GIST와 함께 '리튬이차전지 기술세미나' 열어
GIST와 미래 신산업 발전 위한 협력 강화

▲광양시는 김형진 GIST 명예교수를 초청 '리튬이온전지: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과 미래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제공=광양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18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 주최한 리튬이차전지 기술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광양시와 GIST 간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 산업의 최신 연구 동향 및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광양이엔에스 등 주요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세미나는 김형진 GIST 명예교수가 '리튬이온전지: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과 미래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소재 및 제조 공정을 설명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전고체전지와 리튬-황 전지의 연구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개회사에서 “광양시는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첨단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광양시와 GIST가 지난해 6월 체결한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전문 인력 양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번 세미나는 해당 협력의 첫 번째 성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이차전지분야 기회발전특구(약 40만평)로 지정받아, 전주기 공급망 구축 및 기업·연구기관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부 '2025년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4억 원을 확보해 총 6억 원 규모의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준비 중이다.
광양시는 취업준비생·재직자 200명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소재·공정, 분석장비 활용, 생산설비 관리 등 실무 교육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 공급과 산·학·연 협력 강화, 청년 취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세미나 개최, 기업 협의회 운영 등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 여수광양항,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 항만 중 가장 높은 실적
2024년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 결과 발표

▲광양항 전경 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광양=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공사)는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Vessel Speed Reduction program)의 2024년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대상 선박이 항만구역 내 일정 속도 이하로 운항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사는 입항 때마다 참여를 신청해야했던 절차를 연내 자동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등 노력을 통해 참여율 93.8%, 준수율 77.1%를 달성하여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항만(인천, 부산, 울산)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공사 박성현 사장은 “여수광양항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기환경보전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며, “맑고 깨끗한 여수광양항이 될 수 있도록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과 참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 결과는 공사 누리집(www.ygpa.or.kr.)과 해양수산부 통합 Port-MIS(항만운영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광양제철소, 직원대상 '2025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공모전' 가져
전력/연료 · 스팀 · 질소 분야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공모…올해 안에 적용가능한 방안 우선 선발
기대효과 산정 위한 구체적 기준 마련하여 더 명확한 에너지절감 효과 도출 유도

▲광양제철소 전경 제공=광양제철소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제철소 에너지 경쟁력을 제고하고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2025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21일까지 개최한다.
광양제철소는 급증하고 있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의 지혜를 한자리에 모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구상하고자 이 같은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
공모 주제는 ▲전력/연료 ▲스팀 ▲질소 등 3가지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먼저, 전력/연료 분야에서는 불필요한 가동 설비를 줄이고 고효율 설비에 대한 최적의 가동 방안을 찾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스팀 분야에서는 동절기 스팀 사용 절감을 위한 방안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질소 분야는 제철공정에 필요한 질소의 농도를 줄이는 방안 등 질소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다.
특히, 이렇게 제안된 아이디어 중 올해 안으로 현장에 우선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선발하여 실효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에 각 직원이 제시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절감효과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 3가지 기준으로 심층 심사하고 실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방안은 제철소 현장 전반에 걸쳐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보다 더 객관적이고 명확한 에너지 절감 효과 산정을 위해 아이디어 적용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한 정량적인 기준도 마련됐다. 공모 지원서 양식에 전력, 연료, 용수 등 각 에너지원별로 기대효과 산정 단가를 별도로 제시했다. 직원들은 이렇게 제시된 에너지 단가를 기준으로 자신들의 아이디어 실현으로 기대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전 결과는 4월 2일 발표되며, 직원들의 참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포상도 수여할 계획이다.
옥상우 광양제철소 에너지부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에너지 사용 감축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공정 속에서 에너지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조업방식 및 프로세스 개선 등 기존 공정의 혁신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절감 활동에 광양제철소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전력 공급이 필요없는 물펌프 자동제어 설비 도입 ▲수자원 절감을 위해 인근 해수를 정화하여 용수로 재활용하는 해수담수화 설비 운용 ▲지역사회와 환경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의 일원으로서 활동 경과를 대외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광양경자청, 건축행정 현장 상담반 운영으로 기업 애로해소
현장 방문 통해 인허가 지원 및 규제 개선 자료로도 활용

▲광양경자청은 입주기업의 건축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무료로 상담해 주는 '건축행정 현장 상담반'을 운영한다 제공=광양경자청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이 입주기업의 건축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무료로 상담해 주는 '건축행정 현장 상담반'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건축행정 현장 상담반'은 기업이 건축허가, 시공 등 인허가 절차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상담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경험이 풍부한 건축전문가와 광양경자청 건축담당 공무원들로 상담반을 구성하여 분기별 1회 이상 기업이 요구하면 언제든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상담을 해 줄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담 과정에서 수집된 내용은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건축 인허가 신청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규제개선 및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수립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건축행정 현장상담반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 건축행정을 구현함으로써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투자 도우미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