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17.6도를 기록한 23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배구 경기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3월 마지막 주를 앞두고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한 바람과 큰 일교차,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메말라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주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중반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4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늘(24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전남권·경남권·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16.9~28.5도로 평년보다 높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0.4~12.5도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다.
내일(25일)은 중부지방은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부터 밤사이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기온은 최저 6~14.9도, 최고 16~24도로 예보됐다.
모레(26일)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 밤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겠다. 이날 기온은 최저 4~12도, 최고 15~26도로 예상된다.
글피(27일)는 전국이 흐리고, 정오부터 오후 사이 비가 시작돼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충청권·전라권·경상권·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최저 10~16도, 최고 13~24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는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주 후반에는 비가 예상된다"며 “불씨 관리에 주의하고, 큰 일교차에 따른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