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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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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위 오스템임플란트, 이젠 ‘매출 넘버원’ 간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25 16:16

세계최대 치과전시회 獨 ISD 2025 최대 부스 참가
가성비로 8년연속 글로벌 석권 발판 ‘프리미엄 전환’
고성능 임플란트 등 고가 제품 앞세워 VIP고객 확대

오스템임플란트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전경

치과용 임플란트 '판매량 글로벌 1위' 오스템임플란트가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확대로 '매출액 세계 1위'까지 노린다.


25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닷새간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치과 전시회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DS 2025)'에 참가해 제품 홍보와 영업망 강화에 나선다.


100여년 역사의 IDS는 격년 주기로 열리는 전시회로, 41회째를 맞는 올해는 60여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 행사가 될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메인 전시장인 퀼른 국제전시장 4.2홀에 역대 최대인 630㎡(70개 부스 규모) 규모의 전시공간을 조성해 주요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시관에서 골유착 성능이 뛰어난 임플란트 'SOI'를 비롯해 유니트체어(치과진료용 의자) 'K3'와 'K5', 골이식재 'A-Oss' 등 대표 제품들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전시회 처음으로 라면 케이터링존을 설치해 K-푸드 열풍을 활용하는 동시에 전시관 내에 소파와 냉장고를 갖춘 '프라이빗 상담룸'을 설치, VIP 고객 마케팅에 주력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아직 지난해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전년대비 20% 가량 성장한 1조4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시장규모는 약 7조1000억원으로, 매출기준 시장점유율은 스위스 스트라우만 30%로 1위, 독일 노블바이오케어 12%로 2위, 오스템임플란트 10%로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매출이 2021년 8245억원에서 2022년 1조353억원, 2023년 1조2083억원, 지난해 1조4000억원 안팎으로 최근 3년간 매년 20% 가량씩 성장해 왔다.


글로벌 매출 순위도 2021년 4위에서 2022년 3위로 올라선데 이어 현재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임플란트 판매량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 2017년부터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는 고가의 프리미엄 임플란트 제품과 유니트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주력해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28년까지 판매량과 매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덴티스트리(치과산업)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미국 펜실베니아 공장에서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의 생산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35개의 해외법인을 내년까지 50개 이상으로 늘리고 해외법인 영업인력 수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2년만에 찾아온 지상 최대 덴탈쇼인 IDS 2025를 위해 전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제품 라인을 겸비한 오스템임플란트가 치과의사의 성공을 돕겠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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